회장 인사말
학회 소개 회장 인사말

한국교회사학회

한국교회사학회는 1966년 2월에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동안 교회사는 물론 한국 신학 발전에 공헌하며, 교회와 사회를 위한 학술적 책임을 담당해 왔습니다. 지역과 교파를 넘어 세계기독교 안에서 한국교회를 성찰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공동체 속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는 기독교의 공적 사명을 밝혀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전쟁과 폭력, 생태 파괴, 민주주의의 후퇴, 경제적 양극화, 사회적 갈등과 이념대립, 디지털 대전환과 문명 패러다임의 변혁, 공동체 해체와 공동선의 실종 등 교회의 자성과 책임을 촉구하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교회가 세상을 향한 예언자적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내적인 분열과 교권 다툼, 세속화와 영적·도덕적 권위 실추, 교회의 공공성과 선교적 역동성 약화로 사회적 신뢰를 상실하고 외면당하는 기독교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창립 60주년을 맞는 우리 학회는 이러한 엄중한 위기의 상황을 직시하며, 선학들이 일구어 온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여 역사신학적 성찰로 교회의 갱신을 촉구하고, 교회와 사회 안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한 학술적 사명을 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교회와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할 것이며, 학문의 경계를 넘어 교회와 사회에 실천적 통찰을 제시하는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1979년에 창간된 KCI 등재지 『한국교회사학회지』를 우수 학술지로 발전시켜 나가며, 세계교회와 한국교회를 연결하고, 교회와 사회를 잇는 학술적 소통의 장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고, 신진 학자의 디딤돌이 되고, 소외된 연구를 발굴·활성화하고, 학제 간 연구와 국제적 학술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학술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체계와 학회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주역이신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2026년 6월 30일
한국교회사학회 회장 최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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